안녕하십니까?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최원영입니다.

2022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2년 중소기업 수출액은 1,175억 달러로서 2021년 1,150억 달러보다 1.7% 2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가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 어려운 여건, 대외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1,100억 달러 선을 돌파하였습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2,578개사로, 2021년 9만 2,114개사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수출액 규모별로 보면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 1,0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수출 중소기업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기업이 2021년 57개에서 2022년 64개로 전년 대비 10.3% 7개 업체가 증가하면서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주요 품목별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 수출은 특정 품목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품목에서 성과를 보인다는 점이 긍정적인 특징입니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1.4%로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품목의 집중도인 57.9%보다는 낮게 나타납니다.

중소기업 수출 품목은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반도체 제조용 장비순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10대 수출 품목 중에서 자동차와 기타기계류가 각각 18.3%, 18.2%로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였고,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도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2022년 수출을 견인한 주요 증가 품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출액이 가장 크게 성장한 품목은 자동차, 기타기계류, 산업용 전기기계로 나타났으며, 이 3개 품목은 전년보다 수출액이 4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상반기 감소세였던 대러시아 중고차 수출이 하반기 회복되면서 연간 수출이 증가로 전환되었고, 기타기계류와 산업용 전기기기는 완성차와 전기차 시장 호조세에 따라서 차 부품, 전장품, 전기차 배터리 장비 등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1위, 2위 수출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과 화장품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등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수출 국가별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집중도는 67.6%로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인 70.4%보다 낮게 나타나고, 총수출에 비해 국가 다변화를 실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일 국가에만 수출하는 기업 비중은 55.5%로서 2개국 이상 수출하는 수출국 다변화 기업 비중 44.5%입니다.

그래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단일 국가 수출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대만순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10대 수출 국가 중에서 미국과 일본, 대만, 인도, 멕시코 5개국 수출이 증가했고, 일본을 제외한 4개 국가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미국은 완성차 시장 호조세에 따라서 중소기업 대미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했으며, 제조업 육성정책의 영향으로 전자응용기기, 기계요소, 산업용 전기기기 등의 기계류 수출 또한 두 자릿수로 성장하였습니다.

인도는 현지 자동차 공장 증설에 따른 자동차 부품 수출이 증가했고,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계류 수출 호조로 2년 연속 수출이 증가하였습니다.

북미 지역 자동차 생산 거점인 멕시코는 자동차 부품과 산업용 전자기기, 금형 등 자동차 제조 관련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대만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18배나 상승하면서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견조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중국과 홍콩은 강력한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인한 생산과 소비 둔화로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서 주요 품목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상황입니다.

중소기업 수출 관련 주목할 특징 중의 하나인 온라인 수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수출은 글로벌 쇼핑몰 등 전자상가를 통해 이루어지는 수출을 의미합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7.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이 0.6%로서 그 규모는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온라인 총수출액 9.1억 달러 중에서 비중은 78.4%를 차지하면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을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품목으로는 음반 등 음향기기, 포토프린터 등 소형 IT 제품을 포함한 컴퓨터 등이 강세였고, 국가로는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인지도가 높고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이 발달한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한편,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는 3,818개로서 전년도 3,148개사 대비해서 670사가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수출 중소기업은 2년 연속 수출 증가를 달성했으나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하반기부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에도 어려운 수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대외 여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20여 차례의 기업 간담회를 거쳐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지난 1월 16일, 1월 26일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분야 신수출 시장 확대, 글로벌화로 무장한 강한 수출기업 육성, 현장 수요에 기반한 수출지원체계 구축 등의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 동 예측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수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수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